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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스토리

서클 오브 엑설런스 Ⅱ

콜 테이블
제목 꿈에 답하다
이름 김경주 & 김정숙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첫째도 욕망, 둘째도 욕망, 셋째도 욕망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의 유명 시인 스탠리 쿠니츠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명언이나 격언처럼 멋있지는 않지만,  매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욕망이 없다는 것은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욕망에 의해 무언가를 하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다.

10년동안 무려 10번의 이사를 하고, 생선장사며 식당일까지 마다않고 하던 현실이 가져다준 건 ‘부’에 대한 강한 욕망이었다. 적어도 자녀들의 미래만큼은 같은 길이 아니기를 바랐다. 그러한 욕망은 뉴스킨 사업을 선택하고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솔직한 마음은 ‘아~ 이거라면 돈 벌 수 있겠다’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번다한들, 한달에 100만원 저금하는 것조차도 힘든 게 현실이었으니까요.”

단 한 번의 세미나를 듣고 결정했으니, 그건 분명 육감적인 느낌이 왔던 것이다. 하지만 단서는 확실했다. ‘회사, 제품, 보상이 괜찮다면, 더욱이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결코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 뛰어든 건 아니었다. 세상에 쉬운 일도 없거니와, 그간 수많은 일을 해오면서 ‘하면 되더라’라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었다.

“인간사엔 기회라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잘 타면 성공에 도달할 수 있지요. 뉴스킨 사업을 못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아찔한 생각도 듭니다. 운이 좋았지요.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운을 잡는 것도 성공의 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던 건 오직 꾸준한 반복이었다.

비전에 대한 확신은 열정과 성실함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성장해가는 사업에 재미를 더해갈 무렵,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IMF 경제위기라는 시련이 닥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포기하지 않고 그 시간을 잘 버텨온 것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떠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약한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면 그것도 거짓말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상황, 김경주 & 김정숙 사장의 마음에도 불안함이 엄습했다.

“우리에겐 다른 일을 할 만한 재주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뉴스킨 사업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다? 그것도 아닙니다. 가던 길이니까 그냥 해보자, 그래도 남아있는 몇 명을 배신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을 뿐이지요.”

당시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해왔던 행동들의 반복뿐이었다. 끊임없이 제품 써줄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데몬스트레이션을 하는 것.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는 없었을지 몰라도, 다른 많은 깨달음은 얻었다.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실패 속에서 또 다른 대안을 찾는 과정을 거듭하며 세월만큼은 낚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당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고, 길게만 느껴졌던 어려움이 시기도 어느덧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한다는 기대감으로 전세계가 들썩이던 그때 뉴스킨 사업도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파마넥스와 180° 토털 스킨케어 시스템의 출시는 그간의 어려움을 상쇄시키는 기회였다. 
한 달에 1000만원을 벌게 되면 먹자고 약속했던 킹크랩, 백만장자가 되면 바꾸기로 한 자동차. 하나씩 목표를 이뤄가면서 그들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간절하게 소망하고 생생하게 꿈꾸었던 모든 것들은 그렇게 현실이 되어 그들에게 돌아왔다.

지난 2012년 6월, 너리시 더 칠드런 트립에 앞서 등반한 킬리만자로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 검은 대륙의 적도 아래에서 만년설로 빛나는 킬라만자로는 도전과 용기의 상징과도 같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머지않아 만년설이 다 녹아 없어진다고 하니, 평생에 한번 그 산을 오를 기회가 주어진 건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김정숙 사장은 가끔씩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해온 남편과 킬리만자로를 함께 등반한 기분이다. ‘힘들다’는 표현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문자로 전해지는 고통이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다시 한번 다섯 아들을 데리고 킬리만자로에 올라보고 싶습니다. 등반의 과정은 힘이 들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지대로 이동하면서 산소가 부족해 숨을 쉬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기압차 때문에 몸은 부풀어 올랐고, 음식도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춥고 배고프고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그곳이 다시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건 왜일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육체의 한계에 끊임없이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길을 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희열, 아마도 삶의 고단함이 느껴질 때 그 순간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IMF 위기 때도 그랬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어두움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련이 엄청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킬리만자로 등반의 힘겨웠던 과정들도 그의 삶에 비옥한 거름이 되어줄 것이 틀림없다. 
김경주 & 김정숙 사장은 ‘견디는 힘’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높고 큰 산을 오르기 위한 필수조건과도 같고,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을 뛰어넘는 지점이 곧 정상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