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시작한 지는 3년차이지만 뉴스킨의 10년차 소비자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에이지락이 출시됐을 때였죠. 에이지락이 어떤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인지가 눈에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때 이미 사업을 시작해 있던 친구이자 스폰서인 사업자들도 제가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을 거예요. 그 친구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거든요. 처음에 그 떨림과 설렘은 조금 막연한 것이었어요.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싶었고, 친구들과 더 많은 공감대를 찾고 싶은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작을 하고 나니 알겠더군요. 내가 이 사업을 통해 본 것은 더 큰 비전이었어요.” 기진 블루 다이아몬드 이그제큐티브는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선택한 사업이 아니었고, 단지 친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도 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홍콩에서 진행된 랠리를 다녀온 후 뉴스킨 사업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항상 저는 스스로를 끈기가 없고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사업이 성장한 것도 제가 뭔가를 노력해서 이룬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같았죠. 그런데 홍콩 랠리에서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시스템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어요. 스폰서인 김레지나 사장님도 시기적으로 지금 서둘러 가야 하는 때라고 하더군요. 정확하게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몰랐지만 직감적으로 그 말에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홍콩 랠리가 저의 터닝포인트였던 셈이죠.” 친구이자 선배 사업자로서 독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아 준 그녀의 그룹은 주변에서 ‘예쁜 아줌마 그룹’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룹이다. 어디에서든 눈에 확 뛰는 미모는 제품을 더욱 잘 부각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그녀 역시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외모가 사업에 있어 도움을 주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사업을 끌고 나간 힘은 시스템에 자신을 완전히 맞춘 채 의심 없이 추진해 온 확고한 믿음이다. “언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돌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빨리 성장했어요.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겠죠. 그럼에도 제가 잘 버티고 즐기면서 이 사업을 해 온 것이 제 스폰서나 파트너들이 전부 제 친구였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을 거예요.” 스폰서인 김레지나 & 이동호 사장, 이경숙 & 김형욱 사장 등은 그녀에게 때로는 자극을, 때로는 위로를 주면서 사업을 이끌어준 고마운 리더들이다. 여러 가지 면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남편 김희중 사장과 진심으로 엄마의 성공을 응원해 준 자녀들도 그녀가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픈 이들이다. 평범한 주부에서 성공한 사업자로 아들만 둘인 기진 블루 다이아몬드 이그제큐티브에게 뉴스킨 사업을 해 나가는 데 있어 스스로 가진 가장 큰 편견은 자신이 평범한 주부에 불과하다는 강한 인식이었다. 의사인 남편에게 기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한 그녀는 사업에 대한 욕심이나 기대감이 전혀 없었기에 꽤 오랜 시간 동안 뉴스킨 사업을 고민하기만 했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 큰 아이에게 감사해요. 미국은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없잖아요. 그 애는 오히려 엄마가 뉴스킨 사업자라는 걸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공부를 마치고 나면 부업으로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다는 것은 주부인 제게도 사업자인 제게도 더없는 기쁨이에요.” 뉴스킨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마지막까지 고려의 요소가 됐던 ‘가정’이라는 테두리가 지금 그녀에게는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의사인 남편은 처음에 이 일을 반대했어요. 의사들이 자기 몸에는 더 무심한 경향이 있죠. 남편은 원래 영양제도 안 먹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한 번 세미나를 듣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파마넥스 제품에 대한 이론적 부분도 설명해 주고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남편의 도움을 받으면서 해 보니 뉴스킨 사업은 더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일이에요.” 여전히 주부이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그녀 그러나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멈추기보다는 달려가는 쪽을 택한다. 그녀에게 가족과 함께 떠나는 크루즈 여행은 당면한 목표이자 계획이다. |